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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청도 '텐콕캠프' 1박 2일 참여

by 랩터와고양이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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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양이 주부입니다.

팀명은 린훈으로 참여를 하였어요.

지인의 정보 공유로 인하여 청도 귀농 귀촌 종합지원센터에서 '텐콕캠프' 신청을 받는다고 하여 얼른 신청을 했어요.

고양이 주부 아가들 데리고 가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요.^^

1박 2일 행사로 날짜가 아이들이 학교 가야 하는 날이라 조금은 고민했지만...

요즘 교외체험 학습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으므로 이럴 때 쓰지 언제 쓰겠냐 싶어서 다녀왔어요.

행사 당일 스탬프 투어를 한 뒤 3시에 각북면에 위치한 꿈그린 농원에 모이라고 했어요.

근데 애들 학교 보내고 하원을 2시에 하다 보니 스탬프 투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시범적으로 먼저 도주관에 먼저 가서

스탬프 한번 찍어놓고 하는 방법을 알아본 뒤 애들 하원 시켜서 스탬프 투어를 했어요.

화양이 생각보다 많은 곳이 스탬프 찍을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먼저 읍성에 가서 도장 쿵 찍고...

두번째로 바로 앞에 있는 석빙고에 가서 도장 쿵!!

첫째한테는 석빙고가 뭐 하는 곳인지 물어보니 정확하게 알고 있었는데

아직도 1학년인 둘째는 몰라서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었지요.

석빙고 들렀다가 바로 위에 있는 향교도 들릴까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더워하고 빨리 바나나 농장으로 가고 싶다고 해서 향교까지는 못 갔어요. ㅠㅠ

스탬프 투어를 하고 각북으로 향하였지요.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는 길인데 여름이 되니 푸릇푸릇 초록 잎이 그늘을 만들어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길이지요.

봄이 되면 이길이 관광명소이기도 하지요.

농장에 다들 모여서 명찰을 받고 꿈그린 농원에 키우고 있는 작물들을 간단히 소개를 받았어요.

농원에서 바나나가 수확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바나나 국산으로 수확되는 곳이 몇 곳이 없다더라고요.

바나나 꽃을 보여주신다고 미리 따오셔서 바나나가 얼리는 과정을 설명해 주셨어요.

보통 과일과 달리 꽃잎 한 잎에 바나나 한 송이씩..

엄청나게 많이 얼리지만 정품 바나나를 달기 위해 어느 정도만 달고 밑부분을 잘라준다고 해요.

설명을 들은 뒤 농원에 있는 작물들을 둘러보고 바나나 따기 체험을 하러 고고~

농원에는 바나나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커피나무도 있고 귤도 제주도에서 나오는 것들은 다 있었는데 그중 신기한데 무늬 귤이었는데 꼭 수박처럼 줄무늬가 있더라고요.

백향과라는 과일도 있는데 이름이 생소하죠?

보통 알고 있는 이름은 패션후르츠?에요

뷔페 가면 살짝 얼려서 생과로 있기도 하고 패션후르츠를 청으로 만들어서 탄산수에 에이드로 만들기도 하지요.

파파야는 살면서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실물을 영접하니 신기하더라고요. ㅎㅎ

바나나 종류도 3가지가 있는데요.

보통 우리들이 마트에서 사 먹는 바나나와 멍키 바나나 그리고 황금 연꽃 바나나가 있었어요.

황금 연꽃 바나나는 일반 바나나와 달리 먹을 수가 없고 연꽃처럼 열린다고 하여 이름이 연꽃 바나나라고 한데요.

모두 구경을 하고 바나나만 있는 곳으로 갔지요.

와우~ 바나나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설명 들으면서 익은 바나나를 따서 주셨는데 사 먹는 것과 맛이 다르고 약품 처리를 안 해서 그런지 더 맛있더라고요.

바나나 따기 전 설명들을 듣고 한집에 5개씩 바나나 따기 체험을 했어요.

저 한 개와 아이들 두 개씩 따서 다시 처음 모였던 곳에 가서 연화제를 넣어서 가져갔어요.

집에 와서 익었을 때 먹어보니 자연적으로 익은 바나나 맛은 못 따라가더라고요.ㅎㅎ

체험이 끝난 후 글램핑장으로 고고~

신난다 애견 글램핑장이었는데요.

각북면 송내리에 위치한 아주 한적하고 조용했어요.

애견 글램핑장이다 보니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과 애견 수영장이 있었어요.

글램핑 텐트에 각자 팀명들이 다 붙여져 있었는데 저는 조금 끝 쪽에 다른 텐트들보다 아담한 곳에 배정되어 있어서 갔어요.

저의 습관?

숙소에 가면 모든 집기류들을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죠.

일회용을 쓰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씻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하려고 숙수 탐방을..ㅎㅎ

기본적으로 펜션에 있는 집기류들이 아주 정갈하고 깨끗하기 정리 정돈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여러 곳의 글램핑장에 가봐도 이렇게 펜션처럼 깔끔하게 있는 곳이 거의 없거든요.

맘먹으면 일회용은 한 개도 안 써도 될 정도로 집기류들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이제 잠잘 방을 둘러봐야겠죠?

방안에 생각보다 큰 냉장고와 레인지 선반에 밥솥, 전기레인지, 전기포트가 있었어요.

그리고 에어컨도 있고 추울 땐 전기장판과 히터가 있어요.

근데.. 깜짝 놀란건 드라이기가...ㅎㅎ

펜션에도 잘 없는 드라이기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애견 글램핑장답게 애견 밥그릇과 배변패드가 구비되어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둘러봤는데요.

와우~ 생각보다 넓었어요.

제가 이때까지 불편한 글램핑장만 갔나 봐요.

화장지도 여유 있게 두셨고요.

깜빡하고 수건은 안 챙겨 와서 못 씻고 집에 가야 하나 걱정했는데 수건까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혹시나 해서 두 개 더 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니 여유분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짐 정리를 대충 해놓고 텐콕캠프 행사 1부로 '파인드 청도'라는 주제로 청도에 관한 설명을 국장님께서 해주셨어요.

그리고 청도에 관한 퀴즈도 풀고 사은품도 받았지요.

첫째가 바나나 농원에서 퀴즈 "바나나는 식물인가요? 나무인가요?'라고 해서 "식물이요" 라고 답을 맞혀서 우리 밀로 만든 빵을 선물 주셨어요.

또 제가 퀴즈를 2개나 맞춰서 우리 밀빵과 복숭아 쨈을 받았는데 다른 퀴즈들도 받을 알았지만 다른 분께 죄송해서 얌전히 경청하며 즐겼지요.ㅎㅎ

빵을 2보따리니 받아서 아침밥 걱정은 없었어요. ㅎㅎ

1부 행사를 마치고 BBQ 꾸러미들을 주셨는데 두 박스씩이나..

깜짝 놀랐어요.

공산품 빼고 농산물들은 전부 청도에서 재배된 로컬푸드에 판매되고 있는 것들로 주셨어요.

목록들을 말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패스~

저녁밥과 후식까지 어마 무시하게 많아서 셋이 먹고도 남았어요.

근데........

저녁 준비를 혼자 하다 보니 애들 챙기랴..

저녁 준비하랴.. 애들 먹이랴.. 정신이 없어서 군침 도는 BBQ 사진이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ㅠㅠ

글램핑의 꽃이 사라진 느낌......

BBQ 꾸러미들 주시면서 에코백에 이것저것들을 챙겨주셨는데..

생필품도 있고 청도에 관한 좋은 정보들과 귀농 귀촌에 관한 설명서들이 들어있어서 고이 집에 모셔왔지요.

에코백은 이쁘다며 랩터님 찜했어요.ㅋ

배부르게 저녁밥을 먹고 2부 행사인 귀농 귀촌 토크 콘서트를 하였어요.

사회자분께서 분위기 좋게 노래도 불러주셨고요.

청도군의원님들께서 방문하셔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귀농 귀촌에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솔직히 청도에 살고 부모님께서 몇십 년 동안 농사를 지으시고 있으셔서 힘드심을 알기에...

15년 만에 귀촌은 하였지만.. 절대 귀농은 꿈도 안 꿀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요번 기회를 통해 귀농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어요.

랩터님이 정년퇴직을 한다면... 명예퇴직을 한다면... 귀농을 하려면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하는 게 맞긴 하겠지만요...

모든 행사를 마치고 마지막 댄스타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이 나더라고요.ㅎ

저는 몸치 박치라 절대 네버~ 댄스는 아니 되오~~~

 

 

신나게 즐겼더니 내 집처럼 꿀잠을 잤어요.

그리고 다음날 짐을 꾸려서 마지막 일정으로 청도의 작은 유럽 '홍차리에'에 방문을 하였어요.

홍차리에 들어가는 길도 어찌나 아기자기하고 이쁜지..

실외에서 많은 사진들을 찍었어요.

덥지만 않았다면 하루 종일 놀다가고 싶었지만..

너무 더운 관계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게 아쉽네요.

실외에 사진을 찍고 실내에 들어왔는데..

신세계였어요.

어떻게 이렇게 꾸밀 수가 있는 건지 놀라울 정도였어요.

모던한 것을 좋아하지만..

색다른 매력에 푹 빠져서 너무 이쁜 나머지 취향이 바뀌었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ㅎ

구석구석 소품들이 가득하고 어찌나 이쁘던지...

다들 보이기 전에 기다리면서 구석구석 구경을 하는 동안 모든 팀들이 모여서 단체사진 찰칵!!

그런 후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브런치와 홍자, 아이스티를 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청도 귀농 귀촌 종합지원센터 관계자분들 게서 요번 행사를 준비하시며 많은 고생을 하셨겠어요.

관계자들 덕분에 너무 즐겁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어요.

요번에 텐콕캠프 1회로 진행하였다는데..

요번 해 가을쯤에 2회를 계획하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기회가 된다면 2회 참여자가 되어보시길 바래요.

좋은 정보와 즐거운 시간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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