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창녕 별숲글램핑장 다녀온 후기

by 랩터와고양이 2021. 11. 2.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양이 주부에요.

코로나 이후로 여행 다니는 패턴이 국내여행으로~

그리고 가족들과의 캠핑이 대세지요.

캠핑을 다니려면 엄청난 장비들과 오토캠핑장에 가서 설치하는 것들이 어마 무시하죠.

저 역시 캠핑은 엄두가 안 나서 글램핑을 다녀왔어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갑자기 2주 전에 예약해서 가는 거라서 찾아보던 중 창녕에 있는 별숲글램핑장이 있어서 예약해서 방문을 하였어요.

가는 길이 산 중턱에 있는 곳이고 또 포장공사를 하고 있어서 길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서 투정 없이 룰루 랄라 갔지요.

글램핑 텐트 배정은 선착순이에요.

그래서 제일 좋은 자리를 선택하기 위해서 미리 방문을 하니 2시더라고요.

입실은 3시지만 애들 조금 더 일찍 가서 놀게 해주려고 1시간 먼저 도착을 했는데도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원하는 곳에 짐 풀면 된다고 하셨어요.

화장실과 놀이터가 제일 가까운 곳이면서 전망이 좋은 윗자리에 짐을 풀었어요.

글램핑 텐트 양옆으로 각 차 한 대씩 주차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앞쪽 데크에 불멍도 하고 뛰어놀다가 쉴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천막 안쪽에도 테이블이 또 있어요.

캠핑 의자 4개와 테이블 옆에 가스버너 2구짜리가 있는데 와우~ 버너 2구짜리 편하고 좋더라고요.

냉장고와 싱크볼, 각종 집기류들이 있는데 냉장고는 각 텐트마다 크기가 다 달라요.;;;;

싱크볼이 참~ 아담하죠?

절대 서서 설거지를 할 수가 없어요. 꼭 의자에 앉아서 하시길..

또 하나의 단점이 있는데 설거지하는 곳에 얼음장같은 차가운 물만 나와요.

그래서 기름기 있는 그릇을 씻기가 힘들어서 전기포트에 물 끓여서 설거지를 했어요.

**고무장갑 필수**

설거지하는 수세미와 세제는 있지만 고무장갑이 없어요.

물도 차가운데 고무장갑이 없다니...

자는 곳을 살펴보니 더블 침대한개만 있어요.

기본적으로 4인 가족이 방문하는데 매트리스 한개뿐인게 조금 아쉽네요.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났지만 그래도 한개 더 있으면 참 좋으련만..ㅎ

아이들은 매트리스에 저와 랩터님은 바닥에..

바닥은 전기 판넬로 지글지글 그려서 밤에 바닥은 뜨겁고 천막이라 외풍이 있어서 콧등은 시원했어요.;;

그리고 화장실은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고 씻는 곳은 공용이 없어요.

각 텐트마다 씻을 수 있고 따뜻한 물은 잘 나와요.

**세면도구, 수건 필수**

깜빡하고 수건을 안 가져가서 면 티로 세수만 하고 닦았어요.;;;;

대표사진 삭제

내부를 살펴봤으니 짐을 풀어놓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노는지 저녁 준비하기 전까지 지켜봐야지요.

방방장 한개만으로 글램핑장에 온 아이들이 예전부터 친구인 양 신나게 잘 어울려 놀아서 좋더라고요.

아이들 놀거리 : 놀이터, 방방장, 유아 실내 놀이터

5세 이하 아가들은 실내 놀이터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미니 정글 짐과 볼 풀장, 각종 장난감들이 있어서 신나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글램핑 관리실을 보니 조그마한 매점처럼 있어요.

그리고 놀거리들도 한쪽에 진열이 되어 있고요.

밥솥, 전자레인지, 토스트기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어요.

전자레인지 옆에 바구니가 있는데 필요한 만큼 가져가세요라는 문구가 붙여져 있어요.

손님들이 쓰고 남은 부탄가스와 일회용 접시, 일회용 수저, 종이컵 등등...

저는 이미 마트에서 부탄가스를 사가지고 갔지만 사 간 걸 안 쓰고 여기에 있는 가스를 한개 가져가서 사용했어요.^^

아이들 노는 동안 글램핑장을 둘러보았어요.

관리실 왼편에 캠핑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오토캠핑장처럼 콘센트가 있는지는 자세히 보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산책로도 있어서 가보았는데 뭔가 으스스 한..^^;;; 조금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왔어요.

캠핑에 고기가 빠질 수가 없지요.

고기를 구워 먹고 불멍도 하고 고구마, 떡, 마시멜로도 구워서 간식으로 먹었어요.

맑은 공기도 마시고 신나게 먹고 놀다가 왔어요.

숲속이라 그런지 별들도 엄청 선명하게 잘 보였어요. 얼마 만에 보는 별들인지...

 

다들 겨울이 오기 전에 단풍 구경도 할 겸..

글램핑장에 방문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여기저기 여행도 좋지만 산속 글램핑장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힐링하는 것도 무척이나 좋은 것 같더라고요.

처음 가보는 글램핑장이었는데 예상외로 좋았어요.

아이들도 타지역으로의 여행보다 글램핑이 더 좋다고 하며 또 오자고 하네요.ㅎㅎ

글램핑의 매력에 푸~~욱 빠져빠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