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7 리뷰(Apple Watch 7 Review)

안녕하세요. 고양이 주부입니다.

애플워치 7을 리뷰해 볼게요.

애플 이벤트에서 소개될 때만 해도 바뀐 것이 없다는 비판들이 많았는데 사전예약 때 가 되니까 30분 만에 품절되어서 겨우 구매했어요.

원래는 45mm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물건이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불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오히려 작아서 좋은 점들도 많았어요.

지금까지 사용한 여러 가지 경험담과 사용기를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디자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1.71인치 352x430 비율의 LTPO OLED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어요.

사실 외관 디자인은 애플워치 6와 거의 같아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화면을 켜서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나요.

외관의 크기는 미세하게 커졌지만 베젤이 많이 줄어서 화면크기는 차이가 많이 나요.

 

기본적으로 AOD 기능이 들어가 있고요. AOD 때문에 화면 잔상 방지를 위해서 LTPO 가변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어요.

최소 1Hz~60Hz로 조절을 하기 때문에 초고효율 전원관리가 가능하다고 해요.

저도 사용하면서 유심히 관찰해 봤지만 화면이 어두워지는 것 외에 다른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아서 화면주사율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였어요.

 

크기

가로길이 전작에 비해서 1mm 더 커진 35mm

세로 길이 전작에 비해서 1mm 더 커진 41mm

 

두께

전작에 비해서 0.3mm 더 두꺼워진 10.7mm

 

무게

전작에 비해서 1.9g 더 무거워진 32g

 

후면을 보면 인식률을 좋게 하기 위해서 센서 부분만 볼록 튀어나와있어요.

 

센서의 종류도 애플워치 6와 동일해요.

아무래도 땀도 나고 착용하고 손을 씻기 때문에 오염이 많이 되는 부분이에요.

지저분해지기 쉬워서 한 번씩 충전할 때 닦아주시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측면 부가 어비스 블루 색상인데요. 색상은 정말 잘 나온 것 같아요.

특히 흠집에도 강한 거 같았어요.

몇 번 문틀이나 손 씻다가 수도꼭지에 몇 번 부딪힌 적도 있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실사 용성

착용감은 굉장히 편하고 걸리적거리는 거 없이 장시간 착용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랩터님처럼 손목이 조금 굵은 분들은 M/L를 착용하셔야 돼요.

 

랩터님은 주로 3칸에 맞춰서 사용했는데 살짝 느슨한 정도로 착용하고 있어요.

줄질할 때 정말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어요. 갤럭시 워치 4대 비 불편함은 없었고요.

 

한 가지 단점이라면 장시간 같은 줄만 사용하면 틈 사이로 먼지나 이물질 같은 것이 끼고 가끔 버튼을 눌렀는데 복귀를 안 할 때가 있었었는데 톡톡 쳐주면 다시 튀어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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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줄을 바꾸면 그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보는데 줄을 오랫동안 안 바꾸면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랩터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손목에 비해서 워치가 작아 보인다고 하신 분들이 몇 분 계신데요.

처음에 몰랐는데 그런 말을 듣고 다시 보니 그런 거 같다고 하시네요. 저 역시 그런 거 같다고 했고요.

그렇지만 오히려 작아서 더욱 착용감도 좋은 거 같고 무엇보다 활동할 때 워치 때문에 걸리적거려서 불편했던 적은 없다고 하네요.

워치를 착용하고 가장 불편할 때가 겨울에 소매가 있는 옷을 입을 때가 가장 불편한데 애플워치 7 같은 경우는 갤럭시 워치 4에 비해서 확실히 덜했어요.

소매가 없는 일반적인 티셔츠를 입고 워치를 착용했을 때는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고요.

 

손목을 꺾어도 손등에 걸리는 그런 불편함도 없어서 좋았어요.

 

애플워치 7에서 가장 편했던 것은 애플기기간의 연동성이에요.

 

애플워치 7을 충전하고 다시 차고 아이폰을 열면 애플워치 7의 잠금이 해제되고요.

 

반대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아이폰의 페이스 ID를 사용하기 힘들 때 애플워치 7에서 잠금을 해제해 줘서 정말 편했어요.

 

여기에 추가로 맥북과도 연동이 되기 때문에 맥북의 잠금도 간편하게 해제해 줘요.

한번 빠져들면 다른 기기로 못 넘어가는 이유가 이런 애플기기간의 연동성 때문이죠.

아마도 이런 기능은 애플 기기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갤럭시에는 이런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애플워치를 지원하는 다양한 앱들이 있어서 나만의 애플워치를 꾸며보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편의성을 증대시켜주는 앱들이 많아서 입맛대로 골라서 사용해 보시면 돼요.

 

애플워치 7의 기본적인 능력인 건강 관련 기능들도 활용성이 풍부해요.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서 평상시에 간편하게 측정해서 건강을 챙길 수 있어요.

측정 방법도 간편해요.

앱만 켜고 바로 측정할 수 있고요. 측정 결과도 별도의 앱이 아니라 건강 앱에서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요.

 

건강 앱에서 보면 여러 가지 건강 관련 데이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줘서 보기가 편했고요.

 

모든 건강 데이터로 들어가면 한눈에 보기가 편하고 최근, 7일, 한 달, 일 년간의 데이터를 볼 수 있었어요.

 

추세에 들어가면 저는 아직 추세가 없지만 하단에 항목별로 최근 추세라도 파악해 줘서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더 신경 써야 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한 기능인 거 같아요.

 

하이라이트에 들어가면 항목이 나오는데 보고 싶은 것을 골라서 보면 현재 상황과 과거의 데이터를 비교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줄여야 될지 아니면 늘려야 될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불편했던 점은 수면 데이터에 대해서는 조금 더 디테일한 데이터를 측정해 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잠든 시간과 깬 시간만 파악해 주고 평균 수면시간만 보여줘서 수면 중 일어나는 데이터가 없어서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지 알 수 없어요.

다만, 심박수와 호흡수를 알려줘서 수면 중 무호흡은 파악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데이터도 당일 수면 데이터에서만 확인할 수 있고 날짜가 바뀌면 각각의 데이터에 들어가야 볼 수 있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또 하나의 단점은 수면모드를 지정을 해야 수면 데이터를 생성하고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수면에 관련된 데이터는 측정하지 않아요.

 

워치 페이스를 여러 개 등록해서 서로 다른 컴플을 등록해놓고 사용하면 상황에 따라 원하는 컴플이 있는 시계 페이스를 사용하면 정말 유용하고요.

 

인물사진 스페이스를 등록하면 용두를 돌릴 때마다 사진이 확대되고 축소되기도 하고 움직임도 있어서 재밌는 시계 페이스를 만들 수 있어요.

 

배터리

용량 : 265.9mAh

스펙상 사용시간은 GPS 기준으로 최대 18시간이라고 하는데요.

24시간을 사용 못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AOD를 사용하면서 아이폰과 상시로 계속 연결해서 사용한다면 8시간 정도 사용하면 30~40% 정도 남을 거 같아요.

다만, 충전 속도가 빨라져서 사용성은 굉장히 좋아졌고요.

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5분 정도 걸려요.

완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이내에 충전을 할 수 있어요.

단, 20W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셔야 돼요.

애플워치 SE도 사용해 보고 애플워치 7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데요.

애플워치 SE도 괜찮았지만 화면이 커지고 몇 가지 기능들을 더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유용할 줄은 몰랐어요.

특히 디스플레이의 베젤을 줄여서 크기에 비해서 화면을 키운 전략은 정말 잘한 선택 같아요.

아마도 저뿐만 아니라 애플워치 7을 구매한 모든 분들이 느낄 거라고 생각하고요.

애플워치 6를 사용하다가 애플워치 7을 구매하셔도 후회하지 않는 사용성은 충분히 있을듯해요.

그리고 전작에 비해서 특별히 불량도 없는 거 같아서 아이폰 13에 이어서 정말 잘 만든 제품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문제는 아직도 물량이 풀리지 않아서 제품 구하기가 힘들어요.

거기에 가격도 갤럭시 워치 4대 비 2배 정도 되는 가격이라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아이폰을 사용하신다면 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대부분 애플워치를 구매하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아무튼 사과농장을 가지고 계시다면 강력 추천해 드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