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주부입니다.
갤럭시탭 S8과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M1 정말 고민되네 편이에요.
지난주에 두 모델의 성능을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다양한 실사 용성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아마도 실질적인 구매 포인트를 알아낼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탭 S8이 탭 S7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얼마나 개선이 되었는지도 살펴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겠죠.
모델별 디자인
탭 S8는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한 11인치에요.
그리고 전작인 탭 S7과도 동일한 디자인이고 크기와 두께가 같아서 케이스 등 여러 가지 주변기기들을 탭 S8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패드 프로도 전작의 액세서리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요.
두 모델이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네요.
두 모델 모두 가로모드로 주로 사용하실 거예요.
탭 S8은 전면 카메라가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전면 카메라가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되어서 12MP의 카메라가 탑재되었는데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오토 프레이밍 기능을 지원해 줘요.
그리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조도센서가 전면 카메라 우측에 하나 그리고 좌측에 하나 더 해서 총 2개가 탑재되어 있어요.
아이패드 프로는 전면 카메라와 페이스 ID 센서가 좌측에 있어서 불편할 때가 있었어요.
가로모드로 들고 잠금을 해제할 때 '카메라가 가려졌습니다.' 메시지가 가끔 떴어요.
그리고 화면비는 탭 S8이 11인치 16:10 비율이고 아이패드 프로가 11인치 4:3 비율에 가까워요.
두 모델 모두 QHD 급의 화질이에요.
크기는 탭 S8이 가로모드 기준으로 보면 아이패드 프로에 비해서 가로 폭이 6.2mm 더 넓고 세로 길이는 아이패드 프로보다 13.2mm 더 짧아요.
두께는 탭 S8이 아이패드 프로보다 0.4mm 더 두꺼워요.
무게는 탭 S8이 아이패드 프로보다 37g 더 무거운 무게에요.
겉보기에는 아이패드 프로가 더 무거울 것 같으데 말이죠.
후면을 보면 이번에는 두 모델이 같은 실버 색상이에요.
표면의 질감도 탭 S8과 아이패드 프로가 정말 비슷한 편이고요.
맨손으로 만져도 지문이나 이물질 같은 것은 확실히 덜 보이는 편이에요.
또한 태블릿을 생으로 그냥 사용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 거치형 케이스들을 주로 사용하실 거예요.
카메라는 두 모델 모두 듀얼 카메라를 사용하고요.
대신 아이패드 프로에는 라이다 스캐너가 장착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 탭 S8의 후면 카메라가 업그레이드되었는데요.
초광각카메라가 5MP에서 6MP로 바뀌었어요.
사실 태블릿으로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죠.
실사 용성
영상을 볼 때는 사진과 같은 느낌이에요.
기본적으로 탭 S8이 16:9 영상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아이패드 프로보다는 상하 래터박스가 크지 않아요.
영상을 볼 때의 크기 차이는 조금 나는 편이에요.
그러니까 탭 S8이 더 크다는 말이고요.
왜냐하면 베젤이 탭 S8이 더 좋은 편이에요.
그래서 차이가 더 크게 나는 것 같아요.
또한 탭 S8은 스마트폰처럼 화면을 래터박스없이 풀 화면으로도 키울 수 있어요.
아이패드 프로는 안되고요.
탭 S7에서 문제가 되었던 노란 액정은 탭 S8에서 그대로 나타나요.
그래서 이것 때문이지는 몰라도 탭 S8이 조금은 채도가 더 진하게 보이죠.
화이트 색상일 때 표시가 나는 편이고요.
탭 S7과 다른 점은 골고루 오줌이 번져있는 듯해서 탭 S8 만 보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어요.
그런데 오줌 색이라기보다는 살짝 붉은색이 띄는 것 같기도 해요.
실제 화면으로 보는 것과 영상으로 보는 것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예민한 분들은 매장에서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최대 밝기로 세팅해 두고 보는 것이고요.
다크 모드와 블루 라이트 필터를 꺼두었어요.
아이패드 프로는 투루톤 기능도 OFF 한 상태에요.
게임을 할 때는 사진과 같은 느낌이고요.
조작은 두 모델 모두 케이스에 거치해서 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게임패 드로하는 것보다는 불편할 수밖에 없죠.
두 모델 모두 게임을 하면서 버벅임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래픽은 아이패드 프로가 더 좋았어요.
같은 구도에서 비교해 보면 탭 S8은 나무들이나 지붕을 보면 낮은 화질로 표현이 되어있고 아이패드 프로는 나무나 지붕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특히 나뭇잎 같은 경우 하나하나 구분이 될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여기서 또 한 번 M1 프로세서의 그래픽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죠.
탭 S8이 이렇게 상대적으로 그래픽이 떨어지는 것은 삼성 전용 게임툴인 GOS도 한몫해요.
Game Optimizing service라고 하는 앱인데요.
이렇게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켜지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쉽게 말해서 AP가 열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스로틀링을 작동시키는 것이죠.
그래서 삼성 기기들 같은 경우는 벤치마크 점수와 실제 게임 성능이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에요.
두 모델 모두 펜슬을 지원해요.
탭 S8은 일단 S 펜이 기본으로 포함이 되어있어서 아이패드 프로처럼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필기감도 애플 펜슬 2세대 못지않아서 간단한 메모는 기본이고 장시간 노트 필기를 하기에도 괜찮았어요.
이번에 추가된 기능인데요.
클립 스튜디오 앱을 사용할 때 갤럭시S22 울트라를 별도의 팔레트로 사용할 수 있어요.
컴패니언 모드라고 하는데요.
간편하게 QR코드만 찍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림을 잘 못 그리지만 테스트를 하려고 사용해 봤는데 정말 편했어요.
별도로 색상을 선택할 필요 없이 왼손으로 색상이나 펜의 굵기 등을 바로 세팅할 수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클립 스튜디오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 정말 강력 추천드려요.
아이패드 프로의 애플 펜슬 2세대는 이미 검증되어 있죠.
기본 메모장에서 필기할 때도 정말 유용하고요.
또한 여러 가지 다양한 유료 및 무료 앱들이 샐 수 없이 많아요.
그림이나 디자인 쪽에서 취미를 비롯해서 상업적으로도 사용되는 전문적인 앱들이 많아서 정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탭 S8은 이제 조금 그 형태를 갖춰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보면 비교 대상이 안되죠.
반응속도는 두 모델 모두 뛰어나요.
두 모델 모두 지연시간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예요.
스케치하듯이 빠르게 움직여야 겨우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에요.
특히 이번에 탭 S8의 레이턴시는 전작보다 더 짧아져서 6.8ms에 불과해요.
멀티태스킹 기능
패드를 사용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멀티태스킹 기능이죠.
탭 S8은 멀티태스킹이 강하다고 할 수 있어요.
다양하게 멀티태스킹을 만들 수 있고요.
특히 엣지 패널로 멀티태스킹 팝업창을 한 번에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정말 편한 것은 주로 사용하는 앱들만 따로 모아서 저장하고 나중에 다시 쓸 때도 한 번에 전에 사용하던 멀티태스킹을 사용할 수 있어요.
여기에 추가로 ONE UI 4.1에서 3분할 화면의 사용성이 더 업그레이드되었는데요.
회전 버튼을 누르면 내가 원하는 대로 위치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해요.
아이패드 프로 또한 iPad OS 15로 바뀌면서 멀티태스킹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되어 간편하게 바뀌었어요.
상단에서 메뉴 중에 바로 선택해서 멀티태스킹을 만들 수 있고요.
여기에 추가로 같은 앱인데 다른 앱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창을 여러 개 띄울 수 있어요.
스피커
두 모델 모두 쿼드 스피커를 적용하고 있어요.
가로모드 기준으로 좌측 2개 우측 2개가 장착되어 있고요.
두 모델 다 소리를 한번 들어보았어요.
여전히 중저음은 아이패드 프로가 더 찐했어요.
하지만 탭 S8도 중저음은 탭 S7과 차이가 거의 없어서 괜찮은 편이였어요.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말이지 안 좋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런데 탭 S8이 아이패드 프로보다 서라운드 효과는 더 실감이 나는 것 같았어요.
여기에 AKG에서 튜닝한 소리답게 고음 영역도 잘 살린 것 같아요.
음질은 주관적이라서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배터리
탭 S8의 배터리 용량은 8000mAh에요.
스펙상 사용시간은 동영상 재생시간이 15시간 정도 되고요.
인터넷 사용시간이 15시간으로 나와있어요.
실제 사용시간은 동영상은 유튜브를 봤을 때 기준으로 7시간 정도 보면 95% 정도 남을 것 같아요.
인터넷 사용시간은 네이버 앱을 9시간 정도 사용한다면 90% 정도의 배터리를 소모할 것으로 보여요.
아이패드 프로의 배터리 용량은 7538mAh에요.
5세대의 스펙상 사용시간은 동영상과 인터넷 사용시간이 최대 10시간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실제 사용시간은 동영상이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 보면 거의 5%도 남지 않은 시간이 나와서 스펙과 거의 비슷한 사용시간이 나왔어요.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기준으로 5시간 정도 하면 10% 정도 배터리가 남을 것 같아요.
P.S 탭 S8은 충전기가 들어있지 않았어요.
개봉기 때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충격적이었죠.
반면 아이패드 프로는 아직까지는 충전기가 들어있지만 아마도 아이패드 프로도 곧 없어질 것으로 보여요.
탭 S8과 아이패드 프로는 정말 답정너라고 생각이 들어요.
무슨 말이냐면 아이패드만 사용하는 분들은 다시 아이패드로 재구매를 많이 하시고요.
한번 구매하면 정말 오래 사용해요.
사후 지원도 오래 해주기 때문에 3~4년이 지난 아이패드도 새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반면 갤럭시탭만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이패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왜냐하면 아이패드 같은 겨우는 제품군이 다양하고 가장 저가인 아이패드 9세대라도 성능은 탭 S8보다 더 좋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죠.
그래서 갤럭시탭이 성공하려면 아이패드처럼 가격대 별로 성능이나 기능을 차별하면 알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탭 S8 같은 경우 사전예약 때나 한 번씩 뜨는 특가를 잘 활용한다면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최근에는 삼성도 갤럭시 기기 간에 연동성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판세가 어떻게 될지 예상은 안돼요.
구매를 고민 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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