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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주부의 일상

2월 4일 고양이 주부 일기

by 랩터와고양이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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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의 인생... 1월 1일에 새로운 계약을 하고 우리 팀에서 한 분이 퇴사를 하고 새로운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팀 회식을 하였다.

팀이래봐야 6명.. 그래도 계속 사적 모임이 4명이어서 계속 환영식도 못하고 있다가 6명으로 풀리면서 밥 약속을 설 전부터 잡았는데 다들 설 전에는 바빠서 명절 지나고 먹기로 하였다.

다들 방문은 끝내고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새로 오신 분과 한 달 넘게는 보았지만 사적인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보니.. 친밀감을 가지고자 자리를 마련하였다. 다른 팀들은 인원이 10명이 넘기 때문에 우리 팀만큼 전부 친밀하게 지내기 어려운데 우리 팀은 6명이어서 전부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친밀감 있게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친하게 지낸다. 그래서 새로 오신 분도 혹시나 불편해하실까 봐 조금 더 친해지려고 먼저 사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도 그렇게 하셨다. 그래야 처음 들어오신 분이 조금 더 편해지지 않을까?

여하튼 선생님도 같이 호응해 주시고 같이 웃으며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다.

커피는 비숑을 9마리 키우시는 선생님댁으로 가서 먹었다. 다들 강아지를 좋아하다 보니 강아지도 볼 겸 겸사겸사 방문을 하여 강아지들을 원 없이 안고 쓰다듬었다.

강아지 고양이를 엄청 좋아는 하지만 키울 여건이 되지 않는다.

첫째의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ᅲ

그리고 제일 문제는 내가 일하러 가면 홀로 집에 있어야 하는 강아지, 고양이가 가여워서 안된다.

내가 나이 들어서 아이들을 출가시키면 그때 다시 육아하는 마음으로 반려묘나 반려 견을.....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느지막이 집에 돌아왔다.

저녁 준비를 하고 오후 내내 먹었더니 배가 안 고파서 가족들 밥을 차려주고 저녁은 먹지 않았다.

저녁밥을 먹은 후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기분 좋지 않은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너무 속상하였다.

통화하면 더 화가 날것 같아서 기분 나쁘다고 문자 한통 남기니 전화가 계속 왔지만 전화를 받고 싶지 않아서 대화를 하자고 해도 전화를 안 받았다.

문제를 바로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감정싸움일 경우 피하는 편이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조금은 나의 마음이 누그러지겠지..

기분 좋게 일을 하고 기분 좋게 모임을 가지고 와서 하루의 마무리가 썩 좋지는 않네..

당분간 마음은 동굴 속에 있으려고 한다.

망할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미친 듯이 놀러를 다니고 빨리 훌훌 털어 낼 건데..

어디 마음대로 다니지도 못하고.... 더 답답하고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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