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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주부의 일상

2월 2일 고양이주부 일기

by 랩터와고양이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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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한 번은 다른 사람의 일기를 몰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일기라면 무언가의 비밀이 들어 있을 것 같고 비밀을 알고 싶은 기대감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가끔은 들게 마련이죠..

저도 어릴 적 동생의 일기를 몰래 훔처보기도 했지요.ㅎㅎ

또 어릴 적 일기를 10년, 20년이 지난 후에 열어 보면 아~ 이런 적이 있었지라며 기억을 더듬는 일도 있지요.

요즘은 여러 가지 미디어들을 활용하여 일기를 쓰는데 저는 랩터님과 함께 사용 중인 블로그에 제 일상생활을 조금씩 끄적일까 해서 글을 올려요.

이 일기가 얼마나 오랫동안 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꾸준히 해보려고 생각 중이에요.

 

오늘은 제가 엄마를 5일 동안 진통으로 힘들게 하고 태어난 날이에요.

살면서 같은 달에 아버지보다 생일이 빠르다는 이유로 생일 한번 제대로 챙기지 못하였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가 결혼을 한 이후로 엄마가 설날에 차례를 지내고 다음 날인 음력 1월 2일 날 미역국을 끓여 주세요.

매번 동생은 식당 일로 가게에 나가게 되어 제 생일을 같이 못했지만 요즘 코로나가 심각해져서 동생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설 연휴 땐 가게를 쉬게 되어 오늘은 가족들이 모두 모여 생일상을 차려 같이 밥을 먹었어요.

그리고 매번 랩터님이 케이크를 사줬는데 어쩐 일인지 동생이 초코케이크뿐이라며 사주더라고요.

우리 집 아가들이 초코 케이크로 신이 났지요.

38살에 철들려고하나....ㅎㅎ

항상 언제 철들려고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게 하는 동생인데..

그래도 누나 생일이라고 케이크도 사주고.. 땡큐~

생일 축하해 준 가족들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진통하면서 설날 음식 준비한 엄마... 고생 많았어요.

항상 엄마 감사해요.

엄마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세요~

 

두서없는 제 일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올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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