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안산 어촌 민속박물관 방문기

랩터와고양이 2019. 4.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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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양이 주부입니다.

애들 겨울 방학 한 달 정도 계속 집에만 방콕 모드였었지요.

2월쯤 애들이 너무 밖에 나가고 싶어 해서 때마침 날씨가 너무 좋아

주변으로 바람 쐬러 가볼까 하고 인터넷으로 둘러보다가 알게 된 안산 어촌민속박물관!!

우리 집에서 크게 멀지 않더라고요.

점심 먹고 바로 고고~

주차장은 3속으로 나눠져 있는데 크게 넓지는 않아요. 그래도 생각보다 주차 문제는 그다지 걱정 없이 쉽게 주차할 수 있어요.

입구 쪽에 포토존도 있고 사진에 보이는 배 닻 뒤에는 화장실이 있어요.

그리도 광장이 애들 뛰어놀기 좋을 만큼 넓어요.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65세 이상, 미취학아동은 무료로 입장 가능해요

랩터님과 저만 입장료 내고 고양이 주부 아이 둘은 무료로 입장~

 

들어가자마자 대형 수족관이 있는데 여기에 한참을 서있었어요.

아이들이 물고기 보는 맛에 움직일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오른편 쪽으로 들어가면 1전시관부터 관람을 하면 돼요.

갯벌에 사는 생물들과 동물들이 소개가 되어 있어요.

돋보기에는 몇 가지 고동들을 크게 볼 수 있게 전시 해놨어요.

모형으로 갯지렁이 꽃게, 조개, 고동 등의 많은 생물들이 전시되어서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전시관이인 것 같아요.

 

1전시관을 둘러보고 바로 2전시관 연결되는 곳으로 들어가 보아요.

 

2전시관 중간엔 대부도 지도를 바탕으로 어부들이 사용하는

그물, 통발, 배, 경운기 등이 모형으로 아주 귀엽게 전시되어 있어요.

 

대부도 지도를 중심으로 사방 벽에는 옛날에 사용하던 어촌에서 사용한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저런 기구들을 보니 지금은 엄청난 발전으로 조금 더 편리하게 물고기를 잡고

어촌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당연히 지금도 힘들겠지요.

저희 부모님도 과수원을 하시는데 아무리 농기구가 좋아도 힘든 건 이루 말할 수 없더라고요.ㅠ

 

2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나오면 한쪽에 도서실이 있어요.

아이들 어른들 책이 있어서 잠시 들어가서 책 읽으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그리고 3D 관람하는 곳도 있어요. 이건 사진이 없네요.ㅠ

시간 때별로 있으니 3D도 꼭 보면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해요.

 

2전시관을 다 보고 나오면 2층 3전시실로 고고~

전장에 조명들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한개 가져오고 싶었다는....ㅎㅎ

 

올라가면 바로 3전시 관로 입장~

 

아주 옛날 신석기 시대 때의 유물과 고려 시대 때의 유적 및 해상 무역이 어떻게 되었는지 설명되어 있고 또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대부도는 소금과 포도로 유명하다고 해요.

옛날에 어떻게 소금을 만들었는지 사진과 염전, 소금이 만들어서 생산 과정 및 운반을 모형으로 설명되어 있어요.

 

둘러보면 대청마루가 있는데 옛날 집에는 지금의 거실처럼 대청마루가 꼭 있었지요. 중간에 티비도 있는데 만화 한편이 나와요.

내용은 한 가족의 포도 농사와 염전일 하는 이야기인데 대략 5~10분 정도 되는 짧은 만화예요.

쉬어갈 타이밍~ 반복해서 2번 보고 왔어요.ㅎ

그리고 주변에 옛날 기와집? 초가집?에 살면서 실제로 사용되었던 집기류와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3전시관 마지막! 출입구 쪽에 예전에 만들기 행사한 것들을 천장에 달아서 전시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만든 것들인데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 것 같았어요.

아이들과 천장을 바라보며 무슨 물고기인지 맞추기도 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2층 또 다른 전시관이 있어서 가보았는데 1~2년 전만 해도 놀이방이 있었어요.

근데 아기들 안전상 없애고 전시관으로 만들었는데 크게 관람할 건 없었어요.

놀이방 없어진 게 너무 아쉬웠어요.

놀이방이 있었으면 도시락 싸 들고 오전에 가서 밖에서 신나게 놀고 오후에 전시관 둘러보고 놀이방에서 좀 놀다 오면 하루 일과 끝!! 하며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고양이 주부의 생각~

 

어촌 민속 박물관을 나와서 바닷가 쪽으로 가보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대포 사진기들이 가지고 오셔서 석양을 찍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질수 없지요!!

요즘 휴대폰 사진기 성능도 좋아요~ㅎㅎ 폰으로 찰칵!!

오후에 가니 석양도 보고 너무 낭만적인~~ 근데 2월이라.. 아이들은 추웠다는... ㅠ

 

아!!!! 꼭 기억해야 할 건 물때를 잘 맞춰서 가면 좋아요.

여기도 제부도처럼 바닷길이 열리거든요.

바닷길이 열리면 누에섬에 갈수 있어요.

저희도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늦어서 누에 섬 등 대전 망대는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요즘 날이 많이 따뜻해져서

부담 가지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쯤 바람 쐬러 가기 딱 좋은 곳 같아요.

저도 조만간 킥보드 들고 한 번 더 가보려고 해요.^^

 

이상 고양이 주부의 가족 나들이 안산 어촌민속박물관 관람 후기였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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